자율주행차의 위험성, 현재 단계는?

과학

자율주행차의 위험성, 현재 단계는?

오월의서리 2023. 7. 1. 17:11

자율주행차의 위험성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자율주행에 운전을 맡기고 편하게 누워있다가 갑자기 사고가 난다는 상상만 해도 아찔합니다. 자율주행차의 위험성은 '현재 상용화 돼있는 자율 주행 단계'가 대변해 줍니다. 현재 상용화 돼있는 자율 주행 단계는 업계에서 흔히 불리는 자율 주행 여섯 단계인 '레벨 0~레벨 5' 중 세 번째 단계인 '레벨 2'에 머물고 있습니다.

 

자율주행차의 위험성
자율주행차는 여러 가지 위험성을 갖고있다.

 

자율주행차의 위험성

자율주행차의 첫 번째 위험성은 센서 기술의 불확실성입니다

자율주행차의 기본적인 주변 탐지 센서는 세 가지로 나뉩니다. 바로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LiDAR) 센서입니다. 카메라는 카메라 렌즈로 보이는 시각적 정보를 데이터 분석한 뒤 컴퓨터로 판단을 내리고, 레이더는 '전파'를 사용해 목표물에 맞고 되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거리를 계산하며 라이다는 '레이저'를 사용해 목표물에 맞고 되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합니다.

 

카메라는 사람의 눈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자율 주행 기술에 카메라를 가장 중요시 여기는 기업이 테슬라였습니다.

테슬라의 자율 주행 기술의 핵심은 '사람은 원래 눈으로만 보고 운전을 한다.'를 모티브로 하여 비싼 라이다와 같은 장비는 필요가 없고 오직 카메라만 있어도 충분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심지어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는 라이다 센서 기술에 대해 "너무 비싸고 사용하기 어렵다."며 "바보들이나 쓰는 장치"라는 발언을 하기도 할 정도로 카메라 기술에 대한 믿음이 컸습니다.

 

하지만 카메라 장치의 단점은 날씨에 따라서 거리 측정 성능이 크게 좌우된다는 것인데요. 실제로 카메라 장치만을 탑재한 테슬라의 모델3는 미국에서 자율주행 도중 경찰차를 추돌하는 등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전문가들은 테슬라도 결국 레이더 장치를 도입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레이더와 라이다(LiDAR)의 위험성은 정밀성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레이더는 작은 크기의 물체는 잘 인식하지 못하고, 물체의 종류를 판독하기 힘듭니다.

수십대의 자율주행차가 달리는 도로에서 정밀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은 매우 크게 느껴집니다. 라이다의 경우 레이저가 목표물에 맞고 되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하여 여러가지 주변 환경을 탐지할 수 있는 기술이지만 '빛'을 이용한다는 특성상 습도나 눈, 비, 안개 등 날씨에 대한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렇게 센서 기술들의 불확실성은 자율주행차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수십대 혹은 수백대의 자율주행차가 달리는 도로에서 차들의 센서 기술에 문제라도 있다면 큰 사고로 번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현재의 자율주행 기술로는 완전한 자율주행차의 상용화가 어렵습니다.

 

해킹에 대한 위험성

해킹의 위험성은 자율주행차의 모든 핵심 기술들에 존재합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인터넷, 스마트폰, 컴퓨터 등 모든 전자기기는 항상 해킹의 위험성이 존재했습니다. 앞으로는 자율주행차에도 가장 큰 위협이 될 것입니다. 기존 차량들은 운전대와 페달을 모두 사람인 운전자가 작동시켰다면 자율주행차는 모든 운전을 차량에 탑재된 컴퓨터 혹은 시스템이 작동시킬 것입니다. 이렇게 모든 것이 자동화된 차량이 해킹이라도 당한다면 이 자율주행차는 탑승자가 원하던 대로 운전하지 않고 다양한 방식으로 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스템의 자체 오류

자율주행차는 해킹뿐만 아니라 '시스템의 자체 오류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인간이 컴퓨터 코드를 프로그래밍 하는 과정에서 약 만 줄당 오류가 한 개 정도가 발생합니다. 자율주행차는 약 1억 줄 이상의 컴퓨터 코드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자율주행차는 약 만 개 정도의 프로그램 코드 오류가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해킹의 영향이 아닌, 차량의 자체 오류만으로도 차가 갑자기 멈추거나 급발진하는 등의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치며

요즘 '급발진 사고'에 대한 뉴스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비자동화로 이루어진 현재의 차량들에서도 '급발진'이라는 차량 오류가 빈번히 발생하는데 자동화가 이루어지면 이루어질수록 이렇게 특수한 사고들이 점점 더 많이 발생할 것입니다. 과연 자동차 업체들이 최종적으로 '레벨 5 자율주행차'를 안전하게 성공적으로 제작해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만약 미래에 안전한 자율주행차가 개발에 성공하게 된다면 이것은 우리의 삶에 엄청난 편의성을 제공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