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전기차 관리 팁, 여름에 더 주의해야 할 이유!

과학

여름철 전기차 관리 팁, 여름에 더 주의해야 할 이유!

오월의서리 2023. 7. 13. 17:45

여름철 전기차 관리에 대한 팁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전기차는 차량의 특성상 차량 관리를 평소에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수명이 달라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기차의 차량 관리는 필수적인데요. 여름철은 무더운 날씨와 장마철 폭우의 영향으로 차량 관리에 더 주의해야 할 점이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여름철에는 어떻게 전기차를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한 몇 가지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여름철 전기차 관리 팁
여름철 전기차 관리 팁

 

여름철 전기차 관리, 더 주의가 필요한 이유

요즘 여름철에는 기록적인 폭염과 기록적인 폭우가 반복되는 극악의 날씨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날씨 조건은 전기차를 관리하는 데에 있어서도 극악의 조건인데요. 무더운 날씨에는 차량의 각 부품들이 손상되기가 쉽고 그로 인해 일어나는 사고가 많아지기 때문에 전기차의 차주분들은 예상치 못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자신의 차를 미리 철저하게 관리해두어야 합니다.

 

전기차 배터리 관리

전기차의 생명과도 같은 배터리의 관리법부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먼저, 과충전을 지양해야 합니다. 전기차에 탑재되는 리튬 이차전지는 강한 열이나 충격에 취약하기 때문에 햇빛이 강렬한 여름철에는 과충전 상태에서 고온의 태양열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있거나 약한 충격만 가해져도 화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한 달에 한 번씩은 완속 충전으로 100% 완전 충전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급속 충전은 단시간 내에 많은 양의 전력을 배터리에 밀어 넣는 것이기 때문에 배터리 극판에 가해지는 부담이 큽니다. 따라서 급속 충전이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가급적 완속 충전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전기차는 '셀 밸런싱' 작업을 해주며 배터리 수명을 지켜낼 수 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는 수백 개의 셀로 구성되어 있는데 주행 중 전력을 소모하다 보면 이 셀간의 전압차가 발생해 배터리 성능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 달에 한 번씩은 완속으로 100% 충전하여 셀 간의 전압차를 줄여주는 셀 밸런싱 작업으로써 배터리의 수명을 관리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장마철에 비가 많이 올 경우 배터리를 충전할 때 혹시나 감전 위험이 있진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비로 인해 감전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전기차 배터리는 차체로부터 절연되어 있으며, 충전구부터 시스템 전반에 걸쳐 감전 예비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노후된 차량이나 충전소에 따라서 혹시 모를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가급적이면 비가 올 때는 충전하는 것을 피하고, 실내 충전소를 이용할 것을 권장드리며 충전할 때 면장갑 등을 사용하여 감전 사고를 예방하시길 바랍니다.

 

타이어 관리, 적절한 공기압의 중요성

타이어를 관리하는 것은 항상 중요하지만, 여름철에는 더더욱 중요합니다. 변화무쌍한 날씨로 인해 타이어가 손상되기 쉽고, 손상된 타이어는 매우 위험한 사고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여름철에는 어떻게 타이어를 관리하는 것이 좋은지 알려드리겠습니다.

 

타이어의 너무 적은 공기압은 사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만약, 타이어의 공기압을 차량 가이드라인에 표시되어 있는 수치보다 20% 이상 적은 상태로 장시간 운전하게 되면 부족한 타이어 내부 공기로 인해 타이어가 변형되는 '스탠딩 웨이브 현상'이 일어날 수 있게 됩니다. 타이어가 변형되면 타이어의 복원속도보다 바퀴의 회전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에 쉽게 터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한 사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여름철에는 지면복사열로 인해 타이어가 더 빨리 뜨거워져 평소보다 공기압을 줄이는 것이 타이어의 내부 공기 팽창에 대비하는 방법이라는 말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나오는 타이어들은 이러한 온도 상승까지도 고려하여 개발된 타이어이기 때문에 굳이 공기압을 더 적게 넣을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타이어의 적절한 공기압은 여름철에 비가 고여있는 노면을 고속으로 주행할 때 발생하는 '수막현상'을 완화시켜줍니다. 수막현상은 비가 고여있는 곳을 고속으로 주행할 때 차가 물 위에 뜨는 느낌이 들면서 미끄러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 현상은 순간적으로 운전자가 자동차를 제어하기 힘들어져 빗길사고의 주원인으로도 꼽힙니다. 이러한 수막현상은 타이어의 공기압이 너무 적거나 혹은 타이어가 심하게 마모되어 접지력이 부족하게 되었을 때 더 심하게 발생할 수 있으니 비가 많이 오는 여름철에는 타이어의 공기압과 마모 상태를 더욱 철저하게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치며

이렇듯 여름철에는 전기차를 더욱 철저하게 관리해야 하는 이유가 많습니다. 이제 장마가 시작 되었으니 빗길 운전을 해야 할 경우가 많이 생길 듯합니다. 여러분 모두 차량점검을 철저히 하셔서 빗길에도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