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무는 이유와 효과적인 교육법 (feat. 강형욱)

강아지

강아지가 무는 이유와 효과적인 교육법 (feat. 강형욱)

오월의서리 2023. 6. 29. 22:02

강아지가 무는 이유와 훈련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아는 지인이 입양한 새끼 비숑이 입질을 너무 해서 고생을 한다는 말을 듣고 강아지가 무는 이유와 어떤 훈련을 해야 이런 행동을 고칠 수 있는지 알려주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강아지의 무는 습관으로 인해 고생하실 것 같아 강아지가 무는 것을 고치는 훈련법까지 함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강아지 무는 이유
강아지가 무는 이유는 아주 다양하다.

 

강아지가 무는 다양한 이유

강아지가 무는 이유를 설명하기에 앞서, 강아지는 어렸을 때 무언가를 물고 뜯고 씹고 움직이는 것을 따라다니고 싶어 하는 것이 기본적인 본능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정도가 심할 경우 있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1. 소유욕 - 강아지는 자기가 좋아하는 다양한 것들에 대해 소유욕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소유욕은 공격성으로 드러날 수 있는데요.

 

예를 들면 자기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나 동물이 건드리거나 가져가려는 행동으로 자신의 것을 남이 탐낸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자신이 가족 구성원들보다 서열이 높다고 생각할 경우 공격성이 더 잘 드러납니다.

 

2. 사냥 본능 혹은 호기심 - 강아지의 타고난 성격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이나 물체에 대해 반응할 수 있습니다. 이는 쫓아가서 무는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이 또한 자기보다 서열이 낮다고 판단되는 어린 아이나 같은 강아지 혹은 고양이에게 더 잘 드러날 수 있습니다.

야생에서 오래 생활한 야생견이나 유기견에게는 이 본능이 더 발달해 있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스트레스 - 자기의 욕구가 제대로 충족되지 않을 경우 강아지도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이러한 스트레스가 쌓이면서 무는 행동을 함으로써 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자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이유들이 있습니다. 새끼 강아지 때 무는 행동을 제대로 통제 및 교육을 하지 않고 주인이 다 받아주게 되면 강아지가 다 커서 성견이 되고도 이미 습관화가 되어 나중에는 통제하기 더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무는 것에 대한 교육법

가장 중요한 것은 강아지가 물어도 되는 것과 물면 안 되는 것을 구별해서 알려주는 것입니다.

물어도 되는 것은 자연스럽게 잘 물게 도와줘야 하고, 물면 안 되는 것은 왜 물면 안 되는지를 인지시켜주는 훈련법이 필요합니다.

 

1. 강아지가 사람을 물었을 경우: 전형적인 깨물면 안 되는 것을 물었을 때입니다. 예를 들어 강아지가 손가락을 물었을 경우, "아야!"라고 외치며 손을 치운 뒤 잠시 가만히 있습니다. 그러면 강아지는 자기가 실수했다는 것을 인지하며 미안해할 것입니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물렸을 때 너무 과하게 반응하여 강아지에게 화를 내며 호통을 치는 것은 강아지에게 상처가 되어 또다른 행동 이상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러니 적당히 '나 지금 너 때문에 깜짝 놀랐어'를 표현하는 방식이 더 효과적일 것입니다.

 

그 후엔 강아지가 미안하다는 의미로 뒤로 조금 물러날 것입니다. 그러면 바로 잘했다고 머리를 쓰다듬어주기보다는 잠시 멈췄다가 손을 뻗어 주인의 손 냄새를 맡게 해 주고 천천히 부드럽게 강아지를 예뻐해 주며 살살 쓰다듬어주면 아주 좋은 교육법이 될 것입니다.

 

 

2. 양말, 소파, 카페트 등을 물어뜯고 다니는 경우: 한국의 유명 반려견 훈련사이신 강형욱님께서 추천해주신 '양말 속 간식 찾기 놀이'로 대부분 해결이 가능합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집에 있는 양말 속에 강아지의 간식을 숨겨두면 강아지가 이를 찾기 위해 양말을 계속 물게 뜯을 것입니다. 이렇게 '간식을 찾기 위한' 목적으로 물어뜯는 활동을 하다 보면 강아지는 자신도 모르게 간식을 찾기 위한 목적이 아닌 물어뜯음을 의미 없는 행동이라 생각하며 무엇이든 물어뜯는 습관이 개선될 것입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강아지가 이 놀이를 하는 동안은 가만히 놀이를 하게 놔두는 것이고 물어 뜯는 습관을 고쳐나가는 기간 동안에는 기존에 물어뜯던 물건들을 숨겨두거나 강아지가 접근하지 못하게 막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마치며

새끼 강아지가 무언가를 물거나 쫓아가고 싶어하는 것은 본능입니다. 하지만 정도가 사람에게 피해가 갈 정도로 심해졌는데도 불구하고 방치하게 되면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데 서로 불편함을 겪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주인이 강아지가 무는 이유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를 위한 적절한 교육법을 통해 강아지가 지나치게 무는 것이 습관화되지 않도록 주인이 교육을 잘 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