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더콜리 지능이 높아도 키우기 어려운 이유

강아지

보더콜리 지능이 높아도 키우기 어려운 이유

오월의서리 2023. 6. 26. 20:50

똑똑한 개의 대명사이기도 한 보더콜리는 흔히 '양치기 개'로도 불려 왔는데요. 보더콜리는 지능이 높은데 예쁘기까지 하니 반려견으로써의 인기도 점점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보더콜리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와 보더콜리를 반려견으로는 왜 키우기 어려운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보더콜리,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개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보더콜리

 

'보더콜리' 이름의 유래

보더콜리 이름의 유래부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보더콜리의 원산지는 영국이며, 브리튼 섬의 품종인 콜리의 일종입니다.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국경(border, 보더) 지방에서 양치기 개로 사용되어 보더콜리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보더콜리 특징

보더콜리의 특징은,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개로 유명하며 약 7살 정도 사람의 지능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지능 외에도 뛰어난 체력과 민첩성을 가져 대부분의 도그 스포츠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한다고 하는데, 제가 가장 인상 깊게 본 장면은 도그 어질리티라는 개의 민첩성을 겨루는 대회에서 일정한 간격으로 세워진 12개의 봉 사이를 지그재그로 빠르게 통과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똑똑한 두뇌에 몸은 마치 뱀처럼 유연하며 속도 또한 엄청나게 빨랐습니다. 이처럼 보더콜리는 보통 사람들이 많이 키우는 조용하고 얌전한 반려견들과는 차이점이 있는 견종입니다.

 

 

반려견으로서의 보더콜리

반려견으로서의 보더콜리는 어떠한지 알아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주인의 말을 잘 듣는 개를 키우는 것을 선호합니다. 개가 똑똑하다면 키우기 쉽고 말도 잘 들을 거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어린 보더콜리를 입양해서 좋은 방식으로 사회화 훈련을 시키고 매일 충분한 활동량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주인이 키운다면, 이 보더콜리는 가르치는 모든 것을 빠르게 습득할 것이고 주인과 교감하며 주인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훌륭한 반려견으로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똑똑해서 키우기 쉽다는 말은 틀린 말입니다.

보더콜리는 파양률 1위 견종이라는 안타까운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한국의 유명한 반려견 훈련사이신 강형욱 님께서는 보더콜리가 똑똑하기 때문에 오히려 키우기 어렵고 이 개의 활동량은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에 주인이 일명 '보더콜리 라이프'를 살아야 한다고 합니다.

 

지능이 높은 보더콜리
보더콜리는 활동량이 많다.

 

 

보더콜리 라이프란?
  • 하루 3번 이상 산책하기
  • 주말에는 양평 같은 넓고 경치 좋은 곳으로 놀러 가기
  • 휴가는 개와 같이 놀 수 있는 곳으로 휴가 계획 짜기

 

이렇게 엄청난 활동량을 충족시켜주지 못할 경우 보더콜리는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사나워지기도 하고 입질을 하는 등 높은 지능으로 주인에게 다양한 방식의 시위를 하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또한 보더콜리는 호기심도 많기 때문에 도심에서 키울 경우 산책을 하다가 오토바이나 자전거를 따라가다가 사고를 당하기도 하니 어렸을 때부터 교육을 잘 시켜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키우는 난이도가 워낙 높다 보니 파양률이 높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보더콜리의 잘못이 아닙니다. 보더콜리를 키울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은 상태로 보더콜리를 집으로 데려온 주인들의 잘못이죠.

 

키우고 싶은 견종에 대해 미리 공부하고 철저하게 준비를 한 상태에서 키우신다면 개도 주인도 모두 행복한 '보더콜리 라이프'를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보더콜리는 지능이 높지만 키우기 어렵다
보더콜리는 지능이 높지만 키우기 어렵다.

 

 

마치며

저는 평소에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개는 훌륭하다' 등 애견 TV프로그램을 즐겨 보고 여러 애견 유튜버들의 유튜브 영상들도 자주 보는 편입니다.

 

제가 처음 보더콜리를 알게 된 것 또한 유튜브 영상 중에서 어떤 개가 사람들이 이용하는 방문을 스스로 여는 모습을 보고 알게 되었는데요. 이 사랑스러운 동물을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정보 전달이 잘 되었기를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