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국에서는 자동차를 자기과시용으로 구매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카푸어로서의 삶을 자처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허세지수'라는 단어가 생겨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이 단어에 대한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는데요. 이 허세지수란 무엇인지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허세지수 정의
허세지수는 자신의 자동차 가격이 소득에 비해 얼마나 비싼지 계산하여 자동차에 얼마나 과하게 소비하고 있는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수치입니다.
최근 한국 사회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소득에 맞지 않은 차를 구입하는 경향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 경제 칼럼니스트는 '차는 그 사람의 경제력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허세지수를 보여주는 것이다'라는 표현을 사용하였습니다.
그를 뒷받침 해주는 근거는 자동차는 '소비 재화'이지 '자산'이 아니라는 것인데요.
자동차는 기본적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감가'가 된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사람들이 흔히 하는 착각은 자동차를 사게 되면 자신의 재산이 늘어난다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자동차라는 소비재를 구입하면 재산이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줄어드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적당한 자동차의 가격대는 월 소득의 6배를 초과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자신의 소득이 400만 원이라면 400만 원의 6배인 2400만 원짜리 차량을 구입하는 것이 적당하다는 것이죠.
자동차의 가격이 월소득의 6배를 초과하게 되면 한 달에 자동차로 인해 내야 하는 비용만 소득의 10%가 넘어가게 되어 도저히 돈을 모을 수가 없는 환경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통비를 한 달에 5~7%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월 소득의 6배 정도 가격대의 차량이 적당하다는 것입니다.
허세지수 계산법
허세지수(Bluff Mass Index of Car)는 차량 가격을 6개월치 월급으로 나눈 값입니다.
이 값에 따라서 허세지수의 정도를 나눈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저허세: 0 ~ 1.0 미만
- 정상: 1.0 ~ 1.5 미만
- 과한허세: 1.5 ~ 2.0 미만
- 고도허세: 2.0 ~ 2.5 미만
- 허세작렬: 2.5 초과
예를들어 월 소득이 400만 원이라면 6배를 했을 때 2400만 원입니다. 이 사람이 2400만 원짜리 차량을 사게 되면 허세지수는 1이 나오기 때문에 정상 수치에 포함됩니다.
하지만 월 소득이 400만 원인 사람이 5000만 원짜리 차량을 탄다면 허세지수가 2가 넘게 되어 고도허세에 포함되는 수치가 나옵니다. 본인의 소득에 비해 과한 비용을 자동차에 지불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허세지수가 높으면 안 되는 이유
보통 사람들이 차를 구입할 때는 차량 가격과 주유비만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차를 유지하는 데에 드는 비용은 차량의 보험료, 통행료, 과태료를 포함하여 주유비는 물론이고, 주차비, 수리비, 세차비, 대리비, 발렛비용까지 추가적으로 드는 비용도 상당합니다.
따라서 차를 구입하실 때는 차량의 가격과 주유비 외에도 여러 가지로 고려해 본 후에 결정해야 합니다.
또한 처음부터 비싼 차량을 구입하게 되면 이후에 차량을 바꾸게 될 경우에 기존의 차량보다 눈을 낮추기가 쉽지 않다는 문제점도 있습니다. 그러면 계속해서 소득에 맞지 않은 차량을 더욱 과하게 구매하게 되는 악순환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차를 보유하고 있으면 자꾸 차를 타고 밖에 나가게 되어 불필요한 소비를 하게 되며 꼬리에 꼬리를 무는 소비가 이어진다는 문제점도 있습니다.
월 소득 400만 원 미만이면 차를 사면 안 될까?
이 경제 칼럼니스트는 월 소득이 400만 원이 넘지 않는 사람은 그냥 차를 사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하였습니다. 본인도 자동차가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20년 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럼에도 차를 정말 좋아하는 분이시라면 차로 인해 얻는 만족감이 그 무엇보다도 클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상황과 성향에 맞게 모든 것을 잘 고려해 본 후 적절한 차량을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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