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의 F1의 인기가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경기를 보다 보면 F1 선수들이 'DRS'라는 것을 작동시켜 앞차를 쉽게 추월하는 장면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이제 막 F1에 입문하여 DRS의 원리와 사용 조건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알기 쉽게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DRS의 원리는 무엇이며, 언제 사용 가능한가?
DRS(Drag Reduction System)는 공기의 저항을 줄여 차량을 빠르게 가속할 수 있게 도와주는 장치입니다.
기본적으로 F1 차량들의 후면부에는 '리어윙'이 장착되어 있는데요. 이 리어윙이라는 부품은 뒷바퀴 쪽에 공기의 저항을 강하게 '아랫방향'으로 만들어내어 뒷바퀴의 접지력을 높이는 데에 도움을 주며, 접지력이 높아지면 드라이버가 방향전환이나 코너링을 할 때 컨트롤 하기 쉬워지기 때문에 선수들의 기록단축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리어윙은 공기의 저항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직선 코스에서 차량이 최고속도를 내는 데에는 방해가 됩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장치가 바로 DRS입니다.
드라이버가 버튼을 눌러 DRS를 작동시키면 리어윙의 각도는 거의 수평이 되어 공기의 저항을 최대한 줄이며, 차량은 최고 속도를 내기에 최적화됩니다. DRS를 작동한 차량은 작동하지 않은 차량에 비해 평균적으로 10~15km 정도 빨라지기 때문에 앞차를 추월하기 수월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버튼을 한 번 더 누르거나 브레이크를 밟으면 작동을 멈춥니다.
DRS 작동 가능 조건
- 'DRS 존'으로 지정된 구간에서만 작동 가능.
- DRS 존 직전에 바로 앞 차와 1초 이내의 간격을 유지하고 있어야 사용 가능.
- 경기시작 이후 세 번째 LAP부터 작동 가능, 세이프티카 퇴장 이후에도 동일.
- VSC (버츄얼 세이프티카) 직후에는 바로 작동 가능.
- 비가 오거나 날씨로 인해 위험할 경우 모든 선수 DRS 작동 제한.
마치며
DRS는 F1 경기에서 앞 차를 '추월'하는 데에 가장 큰 도움을 주는 장치입니다. 이 장치의 작동 원리와 작동 가능 조건을 알고 있으면 경기를 시청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F1 경기를 더 재밌게 시청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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